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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금 현물 ETF' 15일 출격... "퇴직연금으로도 투자"

한투운용 ‘KINDEX KRX금현물 ETF’ 선봬

KRX금현물지수 추종·퇴직연금 투자 가능





국내 최초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다.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금 시장 시세를 추종하며 퇴직연금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기존 금 ETF와의 차별점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KINDEX KRX금현물 ETF’가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에서 금 현물 ETF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물이 아닌 현물 ETF이기 때문에 퇴직연금이나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 기존의 금 투자 ETF는 모두 파생형 구조의 금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었던 탓에 연금 계좌에서는 투자가 어려웠다.



해당 ETF는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금 시장의 금 현물가격을 반영하는 ‘KRX금현물지수’를 추종한다. 일간 성과에 금 시세와 원화 대비 미국 달러화(USD) 환율이 함께 반영되는 ‘환 노출형 상품’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은 물가가 상승해도 가치가 훼손되지 않아 최근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주식이나 채권 등 다른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낮추는 자산 배분에도 필수적이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일반 증권 계좌에서 ETF에 투자할 경우 매매 차익 등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연금 계좌로 투자하면 연금 수령 시점에 3.3~5.5%의 연금 소득세율을 적용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한투운용은 신규 상장을 기념해 고객에게 순금 골드바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한투운용 홈페이지에서 신규 상장하는 ETF의 보유 내역을 인증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기간은 이달 15일부터 2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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