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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입물가, 7개월 만에 상승세 꺾여

유가 하락에 전월보다 0.6%↓

전년 대비로는 35.5% 상승

소비자 물가에 여전히 부담

13일부터 정부가 배추와 무, 사과, 소·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쌀 등 17개 품목을 설 성수품 물가 안정 중점 관리 품목으로 지정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물가 대응 시스템을 가동한다. 사진은 1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의 돼지고기 판매대. /연합뉴스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수입 물가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해 국내 소비자물가에 계속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1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30.17로 10월(130.92)보다 0.6% 하락했다. 이로써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기준으로 올 5월 이후 7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35.5%나 높았다.



전월 대비 변동률을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 중 광산품(-1.3%), 중간재 가운데 1차금속(-2.1%), 석탄 및 석유제품(-0.8%)이 떨어졌다. 11월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한 달 새 1.6%(배럴당 81.61달러→80.30달러) 하락한 영향이다.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공산품과 1차 금속제품 중심으로 수입 물가가 하락했다”면서 “다만 하락세가 이어질지는 원자재 가격 추이 등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11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도 10월(116.93)보다 1.0% 낮은 115.80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12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였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25.5% 올랐다. 10월과 비교해 농림수산품(-2.1%), 석탄 및 석유제품(-5.2%) 등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컸다. 세부 품목에서는 TV용 액정표시장치(LCD)가 6.1%, 경유와 제트유가 각 3.4%, 4.0%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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