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SK하이닉스, 실적 성장세 재개"…목표주가 16만원↑

[DB금융투자 보고서]

4분기 매출액 12조 8,000억원, 영업익 4조 2,000억

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연간 실적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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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에 대해 “내년 3분기 이후 다램(DRAM) 업황 반등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재개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다.

14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은 12조 8,000억 원, 영업이익은 4조 2,000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비수기 진입으로 DRAM 및 낸드(NAND) 가격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서버향 수요 증가와 신규 모바일 출시 영향으로 출하가 기대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3분기 흑자 전환된 NAND는 수율 개선 및 단수 증가 효과가 지속되며 수익성이 지속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DRAM 업황 둔화는 단기 사이클인 만큼 SK하이닉스의 향후 주가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 이슈 및 세트 교체 수요 단기 종료 등의 영향으로 PC 및 모바일 판매가 부진하고, 서버업체의 보유 재고는 일시적으로 증가한 상황”이라며 “이에 2021년 4분기부터 메모리 가격은 하락 반전하고, 당분간은 분기 실적 하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DRAM업체들의 낮은 재고와 제한적인 신규 투자로 성수기에 접어드는 내년 3분기 이후 DRAM가격의 재차 상승을 기대한다”며 “내년 SK하이닉스의 연간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