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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썩이는 구로1동…중앙구로하이츠도 재건축 ‘속도’

첫 관문 예비안전진단 통과

구로주공1·2차 등 개발 이어

차량기지 이전 기대감도 커져





서울 구로구 구로1동 일대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연예인 아파트에 이어 인근의 중앙구로하이츠도 최근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16일 구로구청과 정비 업계 등에 따르면 중앙구로하이츠가 재건축의 첫 관문이라 불리는 예비안전진단 문턱을 넘었다. 구로구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예비안전진단 현지 조사를 실시했고 최근 결과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579가구 규모의 중앙구로하이츠 아파트는 지난 1987년 준공돼 재건축 연한(30년)을 훌쩍 넘겼다. 예비안전진단은 정밀안전진단에 앞서 지방자치단체가 단지를 방문해 육안으로 건물 노후도 등을 파악하는 단계다.



중앙구로하이츠 아파트 외에도 구로1동 곳곳에서 재건축 추진 소식이 전해지며 일대 아파트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현재 구로1동에서 재건축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구로주공1·2단지다. 각각 1986년·1987년 준공된 구로주공1차와 2차는 합해서 2,1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2018년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는 구로주공1·2차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조합 측에 제시했다. 특별건축구역은 조화롭고 창의적인 도시 경관을 위해 사업지별 특성에 맞게 조경이나 용적률·높이 등 건축 기준을 완화해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구로주공1·2차와 맞붙은 현대연예인 아파트도 올 10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1989년 지어진 이 아파트는 총 735가구로 전용 44~84㎡의 중소형 면적으로 이뤄졌다. 이 외에도 구로한신1차 아파트도 재건축 연한을 넘겨 재건축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구로1동 노후 단지들의 재건축 소식과 함께 이 일대 대규모 개발의 걸림돌로 여겨진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인근 집값도 들썩이는 모습이다. 1974년 설치돼 그 면적만 25만 ㎡가 넘는 구로차량기지는 구로1동을 가로막고 있어 일대가 ‘구일섬’으로 불리기도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구로차량기지를 경기 광명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광명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차량기지 이전이 확정되면 해당 부지에 주거·상업 복합 단지가 조성돼 구로1동 일대가 새롭게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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