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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데뷔한 KTB네트워크...11% 급락 마감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VC) 케이티비네트워크(298870)(KTB네트워크)가 코스닥 입성 첫날 공모가를 밑도는 종가를 기록했다. 앞서 공모가가 예상보다 낮게 측정되면서 상장 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기관들의 대규모 매도세에 힘을 받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시초가보다 11.28% 하락한 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5,800원) 대비 3.97% 오른 6,030원에 형성됐지만, 장중 낙폭을 더해가며 결국 공모가 아래서 마감했다.



KTB네트워크의 기업공개(IPO)는 지난 달 29~30일 실시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부터 삐걱댔다. 당시 코스피가 연중 최저치까지 내려앉자 기관 투심이 위축되며 공모가가 희망 밴드의 최하단인 5,800원에 결정됐다. 공모가가 예상보다 낮아진 덕분에 이후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은 흥행에 성공했다. 상장 후 주가 상승을 기대한 개인들이 공모주에 4조 7,500억 원을 쏟은 덕분이었지만, 투자자들은 이날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등에 따라 국내 증시에 대한 투심이 위축된 상황에서, 기관 확약물량이 적었던 점 역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KTB네트워크에 대해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확약한 기관 물량은 75만 주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기관은 KTB네트워크를 343억 원가량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KTB네트워크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돼있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공모가 기준 KTB네트워크의 PER은 6.52배 수준으로 동종업계 평균 PER(11.19배) 대비 낮은 상태다. KTB네트워크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토스 등 연이은 투자 성공으로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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