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NFT 신규 법인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미국과 한국에 각각 설립

라인이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업을 전담할 법인을 새로 설립하고 글로벌 NFT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라인은 NFT 사업을 담당할 라인 넥스트 주식회사를 한국과 미국에 신규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 법인은 블록체인 플랫폼 전략 및 기획을 담당하고, 미국 법인은 NFT 마켓·거래소 등을 포함하는 글로벌 NFT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인 넥스트의 대표는 라인 애플리케이션(앱)을 총괄하는 고영수 최고 프로덕트 책임자(CPO)가 맡는다. 고 CPO는 라인 핀테크 컴퍼니의 CPO도 역임하고 있다. 사업이사는 라인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법인 라인테크플러스의 김우석 대표가 맡는다.



고 대표는 “NFT는 콘텐츠, 게임, 소셜, 커머스 등 전 분야에 걸쳐 혁신을 만들어 낼 기술 인프라”라며 “아시아에서의 성공 경험을 토대로 NFT의 글로벌 대중화를 실현하는 서비스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라인은 지난 2018년 ‘라인 블록체인 랩'을 설립한 이후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암호 자산 링크(LINK)를 발행하고, 암호화폐 거래소 ‘라인 비트맥스’와 ‘비트프론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 내 블록체인 지갑 ‘라인 비트맥스 월렛’에서 NFT 마켓 베타 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누적 NFT 발행 수는 130만 개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