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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내수전망 '개선'서 '우려'로

[기재부 12월 경제동향]

확진자 폭증에 대면서비스 악영향

인플레 등 대외 불확실성도 지속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에 일상 회복을 멈추고 고강도 거리 두기 방침을 공식화한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한 곱창집에서 강정애(65) 씨가 저녁 장사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한 달 만에 내수 위축이 우려된다는 진단으로 돌아섰다.

17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 12월호)’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고용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및 방역 조치 강화 등으로 대면 서비스업 등 내수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단계적 일상 회복이라는 방역 체계 전환에 따라 5개월 만에 내수 불확실성 표현을 없애며 “내수 여건이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던 것과는 정반대의 시각이다. 정부는 지난 7월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을 시작으로 8월부터 10월까지 내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실제 소비 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11월 카드 국내 승인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어나며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백화점 매출액과 온라인 매출액도 각각 17.1%, 22.0% 상승했다. 다만 할인점 매출액은 7.2% 줄어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정부는 대외 여건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제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및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자 수가 늘면서 11월 말부터 소비 관련 속보 지표 증가 추세가 멈췄고 12월 들어서는 소폭 감소로 돌아선 상황”이라며 “내부적으로는 과거 확산기보다는 (영향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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