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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김건희 직인, 원본과 달라”…尹측 “아님 말고 식 의혹제기"

김의겸 "김건희, 사문서 위조 혐의 정경심과 똑같이 검증해라"

기자 질문 받는 김건희 씨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2021.12.15 kane@yna.co.kr (끝)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수원여대 겸임교수 지원 당시 제출한 재직증명서에 찍힌 한국게임산업협회 김영만 당시 회장의 직인과 공식 문건에 사용된 직인이 다르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김의겸 의원실은 지난 16일 김건희 씨가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재직증명서에 찍힌 직인과 한국게임산업협회의 공식 문건에 찍힌 직인이 각각 원형과 정사각형으로 모양 자체가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씨의 재직증명서의 작성 일자는 2006년 6월 29일이고 비교 대상인 공식 문건의 작성 일자는 2006년 7월 21일로, 한 달의 시차가 나지 않아 그 사이 직인을 교체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김 씨의 재직증명서에 기재된 한국게임산업협회의 문서번호 양식과 협회 회장의 이름을 기재하는 방법도 달라 위조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징역 4년형을 받고 복역 중인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씨의 주요 혐의는 사문서 위조였다"며 "당시 검찰총장 윤석열 후보가 엄격한 검증 잣대를 들이대 고강도 수사를 벌였던 만큼, 자신의 가족에 대해서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16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와 관련, "김씨가 수원여대에 제출한 재직증명서 직인이 원본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료를 내고 "한국게임산업협회 재직증명서에 찍힌 회장 직인과 해당 협회가 문체부에 제출한 문서 속 직인이 완전히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뉴스


이에 윤 후보 측은 해당 의혹을 반박하며 수원여대에 제출한 재직증명서는 당시 한국게임산업협회에 신청해 발급받은 것이 맞다고 말했다. 최지현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어떤 사기업이나 단체의 서류도 용도나 목적, 작성자, 시기에 따라 얼마든지 형식이 다를 수 있다"며 "그것만 갖고 위조 의혹을 제기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위조가 아니라는 명확한 입장을 거듭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김의겸 의원이 아무런 근거 없이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이 앞서 윤 후보 부친의 집 매각 문제와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다가 사과한 사실을 거론하며 "진정성 있는 사과였다면, 의혹을 제기할 때 합리적 근거에 기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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