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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에 병력 늘리자…美, 무기지원 맞대응 검토

푸틴, 50개 전술부대 국경 배치

바이든도 헬기 등 지원 나설 듯

러 "우크라 NATO 가입 금지" 재요구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상황실에서 화상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가 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병력을 늘리며 전쟁 위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나섰다.

1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Mi-17헬기 등 군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미군은 당초 옛 소련제 다목적 헬기인 Mi-17을 아프가니스탄에 투입하려 했으나 탈레반의 집권으로 무산된 바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 측은 침공이 개시되면 러시아 첨단 무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것이라며 미국 등에 무기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러시아는 계속 우크라이나 접경 지대에 병력을 추가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CNN에 따르면 미 정보 당국은 러시아가 50개가 넘는 전술 부대를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배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내년 초 우크라이나 침공설’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해당 전술 부대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할 때 중추 역할을 했다. CNN은 또 러시아 병력과 장비가 우크라이나 국경의 약 48㎞ 지점까지 접근한 상태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 화상 회담을 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침공 시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했음에도 러시아는 아랑곳하지 않는 모양새다. 러시아는 오히려 이날 미국과 유럽에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금지’ 방침을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다만 미국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이 러시아와의 갈등을 격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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