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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이사회 의장 이어 세일즈포스 CEO로…'실리콘밸리 홍반장' 테일러 아시나요

구글 지도·페북 좋아요 만든 주인공

트위터-세일즈포스 분야 완전 달라

WSJ "멀티태스킹 능력 관건 될것"

테일러 "다른 역할 상호보완" 자신감

브렛 테일러 트위터 이사회 의장 겸 세일즈포스 공동 최고경영자 /브렛 테일러 링크드인 계정 갈무리




실리콘밸리에서 브렛 테일러(사진)가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대표 소셜미디어 기업 트위터 이사회 의장에 이어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시장 1위인 세일즈포스의 최고경영자(CEO)가 되면서다. 분야가 다른 빅테크 기업의 이사회 의장과 CEO를 한 사람이 맡은 것은 이례적이다.

1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며칠 사이에 한 엔지니어가 실리콘밸리의 전도 유망한 경영자로 주목받게 됐다"며 "테일러가 트위터와 세일즈포스라는 정반대의 기술 스펙트럼에 있는 두 회사를 오가는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트위터 이사회 의장으로 지명된 그는 다음 날 세일즈포스의 공동 CEO로 선임됐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테일러가 이미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CEO를 이을 차기 경영자로 여겨져 왔다”며 “트위터의 이사장 선임이 세일즈포스의 타임라인을 앞당기는 데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일러의 트위터 계정에는 세일즈포스 공동 최고경영자 겸 트위터 이사회 의장이라는 프로필이 간략히 소개돼 있다. /트위터 갈무리


테일러는 엔지니어로서 큰 족적을 남겼다. 지난 2000년대 초반 구글 지도 서비스 론칭을 총괄했고 지도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공유를 통해 구글 지도가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게 이끌었다. 이후 소셜미디어 앱 프렌드피드를 창업했는데 2009년 페이스북에 인수되면서 페이스북(현 메타)에 합류했다. 페이스북의 상징이 된 '좋아요' 버튼 역시 창업 당시 그가 개발했다. 이후 2012년 협업 툴 기업 큅(Quip)을 창업했고 큅이 2016년 세일즈포스에 인수되면서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맡았다. 지난해 세일즈포스가 업무용 메신저 슬랙을 277억 달러 규모에 사들일 때는 인수합병(M&A) 프로젝트를 지휘하기도 했다. 도시 트위터 창업자는 테일러에 대해 "기업가 정신과 위험을 감당하는 자세를 갖췄고 기업과 기술·제품을 이해하는 엔지니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WSJ는 도시가 여러 역할을 하면서 스퀘어에 집중하기를 원하는 투자자들 때문에 트위터를 떠나게 된 만큼 테일러의 멀티태스킹 능력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일러 CEO는 WSJ에 "트위터의 이용자 데이터를 추적하는 기술이 기업 소프트웨어를 혁신하는 데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두 가지 다른 역할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한다"며 “시간 관리에는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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