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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車산업 회복에…동국산업, 20여년 만에 'A' 신용도 획득

전방산업 회복으로 철강사업 수익 개선

윈드타워 등 친환경에너지 자회사도 수요↑

차입금보다 현금 많은 무차입 경영 지속





동국산업(005160)이 20여년 만에 'A'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올해 전방 수요가 회복하면서 주력 사업인 철강부문의 영업실적이 개선된 한편 탈원전·탈석탄 등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풍력타워를 건설하는 동국에스엔씨 등 자회사들의 사업다각화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한국기업평가는 동국산업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한다고 22일 밝혔다. 동국산업이 'A'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지난 2000년 처음으로 신용등급 평가를 받은 이후 처음이다.

동국산업은 자동차 산업을 주요 수요처로 냉연강판 등 철강 판재류를 가공·유통하는 회사다. 동국S&C(100130), 신안풍력발전 등 종속기업을 통해 풍력발전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그간 코로나19 여파로 전방산업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영업수익성이 악화됐으나 올해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동국산업은 그간 완성차 업계의 성장 둔화와 부품업계의 이익통제 등 제약 요건을 극복하기 위해 다국적 자동차 부품사 등으로 판매처를 다각화해왔다. 특히 중소형사가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특수강 냉연강판 시장에서 65%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도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한기평은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윈드타워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발전 효율성을 위해 설비가 대형화되면서 제작난이도가 상승하고 단위당 가격이 높아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양호한 이익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국산업은 지난 2000년 처음으로 받은 신용등급평가에서 투기등급인 'BB+'를 획득한 후 지속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해왔다. 2019년 이후 현금창출력이 안정화되고 신규 투자를 줄이면서 지난해부터 차입금보다 보유 현금이 많은 실질적 무차입 경영으로 전환했다. 올해 3분기 기준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약 1,000억 원으로 총차입금 848억 원을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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