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에이치엘비(028300)(HLB)가 상승세다. 재조합 단백질 코로나백신 ‘나노코박스’에 대한 베트남 의학윤리위원회의 평가 결과가 지난 20일 베트남 보건부 홈페이지에 공식 게재되며 나노코박스의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에이치엘비는 전일 대비 0.43% 오른 3만5,150원에 거래되며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넥스트사이언스 등 관련 그룹주도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나노코박스 임상 3상 중간결과에 기반한 윤리위의 평가 결과를 전하며, 나노코박스의 면역원성 및 보호효과 결과가 보건부 가이드라인(Decision 5259/QD-BYT) 요구 조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리위가 개발사인 ‘나노젠’과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파스퇴르연구소’, ‘군의과대학’에 추가 데이터(12월 13일 기준)를 포함한 최종 결과 보고서를 12월 22일 15:00까지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는 소식을 전해 긴급 사용승인을 위한 나노코박스 평가가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나타냈다.
보건부가 나노코박스의 보호효과 입증 사실을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7일 윤리위 쯔엉비엣중(Truong Viet Dung) 의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노코박스의 보호효과가 WHO(세계보건기구)의 최소 보호효과 기준인 50%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나노코박스 접종 후 4~6개월 기준 보호효과는 56.4%로 화이자 백신 47.0%, AZ백신 19.0% 등과 비교 시 우월한 결과다. 현재까지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판매 가격은 미화 5불 수준으로 시판중인 mRNA 백신의 2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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