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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맞고 이상없던 삼촌, 부스터샷 하루만에 숨져"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발생한 각종 부작용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모더나로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은 남성이 하루 만에 심장마비가 발생해 결국 사망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족의 청원이 올라왔다.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20일 게시판에는 '저희 삼촌이 코로나 백신 3차를 맞고 하루도 안 돼 돌아가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 A씨 주장에 따르면 A씨의 큰 삼촌 B씨는 지난 13일 오후 3시쯤 부스터샷으로 모더나 백신을 맞은 뒤 이튿날인 14일 오전 11시경 심장마비 증상을 보였다.

가족들은 즉시 119를 불러 병원으로 긴급 후송,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나 병원은 '식물인간 상태'라는 소견을 내놨다. 이후 B씨는 백신 접종 6일 후인 18일 오전 4시쯤 숨을 거뒀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이에 대해 A씨는 "큰 삼촌이 장기간의 알코올 치료로 인해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았다"면서도 "1차와 2차 접종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를 맞았을 땐 아무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 그런데 3차 접종 뒤 이렇게 된 게 이해가 안 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큰 삼촌 사망 후 인과성 조사 등 후속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질병관리청은 전화도 안 되고, 지방자치단체 보건소에 문의하니 의사의 소견서가 있어야 역학조사가 신속히 이뤄지는데 개인이 신고하면 오래 걸린다고 한다"면서 "억울한 죽음을 풀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한 "병원에서는 '코로나 백신으로 심장마비가 발생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내주기 어렵다', '섣불리 결정하기 어렵다'고 말을 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아울러 A씨는 "아직 요양원에 계시는 할머니께 사망 소식도 못 알린 상황"이라면서 "삼촌을 포함해 백신 접종 후 갑자기 불분명한 이유로 돌아가신 분들의 원인을 밝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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