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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안 방역 봉쇄령...삼성 "가용인력 활용해 정상 가동"

"가용 인력 활용…생산 문제없어"

업계 "봉쇄령 여파 커지나" 촉각

중국 산시성 시안시의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공장./사진 제공=삼성전자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산시성 시안시를 봉쇄하면서 이 지역에 메모리 반도체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삼성전자(005930)가 비상 운영체제에 돌입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봉쇄령 직후 시안에 있는 낸드플래시 공장을 비상 운영체제로 전환했다. 우선 필수 인력을 자택이 아닌 별도 숙소에 머물도록 해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고 방역 당국과 이들이 협의해 사업장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안시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400명대까지 늘어나자 지난 22일 주민 1,300만 명의 외출을 전면 통제하는 봉쇄 조치를 내렸다. 기업은 재택근무 체제를 가동해야 하며 필수품 구입을 위한 슈퍼마켓과 의료기관만 문을 열 수 있다. 또한 시안시의 모든 가정은 이틀에 한 번 1명만 생필품 구매를 위해 외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가용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기에 공장 운영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이 회사 관계자는 “향후 공장 운영과 관련해 중국 정부와 협의가 필요하다”며 “가용 인력을 활용해 라인을 정상으로 가동하고 있으며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계는 시안이 중국 반도체 클러스터로 꼽히는 지역이라는 점을 들어 초강력 봉쇄령의 여파가 삼성전자나 마이크론 같은 글로벌 기업에까지 번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일부 대만 반도체 부품회사들은 인력 문제로 어쩔 수 없이 가동 중단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봉쇄 조치가 내려진 중국 산시성 시안의 한 기차역 입구에서 23일 방호복을 입은 경찰과 역무원들이 한 여행객의 서류를 점검하고 있다. 시안에는 전날부터 주민들의 외출 전면 금지, 열차와 국내선 비행기 운항 중단, 고속도로 폐쇄 등 도시 전체에 대한 봉쇄 조치가 내려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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