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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내년 1월 경기는 올 연말보다 위축 예상”

중기중앙회, 1월 SBHI 조사...4개월 만에 80선 아래

“오미크론 등 영향으로 기업 심리 위축 전망”





국내 중소기업들이 내년 1월 경기가 올해 연말보다 더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자 기업들의 심리가 얼어붙는 모습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2월 13~20일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진행한 결과 경기전망지수(SBHI)가 79.0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4.5포인트 하락한 수치며 올 9월(78.0) 이후 4개월 만에 8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다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4.0포인트가 높다. SBHI는 값이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많다는 뜻이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 의미다.

이번 1월 SBHI의 결과는 코로나19 재확산이 큰 영향이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기중앙회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하면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하면서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을 중심으로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업황별로 보면 제조업의 경우 1월 경기전망은 83.3으로 전월 대비 3.1포인트 떨어졌다. 이 중 ‘가구’(86.7→74.8), ‘음료’(98.2→89.7) 등 18개 업종이 12월보다 수치가 하락했다.

반면 비제조업(76.8)은 전월보다 5.2포인트가 빠졌다. 건설업(74.3)이 8.0포인트가 내려갔으며 서비스업(77.3)은 4.6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서비스업 중에서도 ‘숙박 및 음식점업’(78.2→47.2),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70.1→55.1) 등 중심으로 심리가 쪼그라드는 양상이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12월 주요 애로 요인으로 내수부진(58.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원자재 가격상승(46.4%), 인건비 상승(44.9%), 업체 간 과당경쟁(40.1%) 등 고질적인 문제도 여전히 기업들을 힘들게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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