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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뷰 이재명 ‘삼프로’효과 톡톡…90만뷰 윤석열에 판정승

이재명 "코스피 5000 어려운 일 아냐"…경제대통령 부각

윤석열 "文정부 집값 상승 원인 발상 자체가 잘못된 것"

네티즌 반응은 이재명 '정책적 신념' 윤석열 '아무말 대잔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출연한 삼프로TV /삼프로TV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출연은 26일 현재 이 후보의 판정승으로 일단락되고 있다. 전날 경제전문 유튜브 채널인 ‘삼프로TV’에 출연한 두 후보는 부동산 및 금융 정책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경제관련 인식과 지식에 깊숙히 질의응답을 주고 받는 과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경제 대통령을 표방한 이 후보가 주도권을 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후보의 유튜브 조회수는 26일 17시 현재 120만뷰를 훌쩍 넘어섰고, 윤 후보는 같은 시간 90만 뷰를 기록중이다. 이날 이 후보는 주식시장에 대해 "코스피 5000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시장이 세계 자본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해외 선진국에 비해 너무 저평가됐다. 그 점만 정상화돼도 4500은 가뿐히 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했다가 혹시 나도 털리지 않을까, 소위 '개미핥기'에게 당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라며 "주가 조작 단속률이 매우 낮고 처벌도 너무 약하고 특히 힘이 센 영역에서 벌어지면 사실 다 무마되고 이러다 보니 시장을 믿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큰 개미' 출신의 대통령을 처음 볼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의 불공정성이라고 하는 것을 직접 많이 당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출연한 삼프로TV /삼프로TV캡처


윤 후보는 현 정부 부동산 실정을 최대한 부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집값 상승의 원인을 다주택자의 투기수요, 소위 매점매석이라 생각하는 데 그 발상은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현 정부가 다주택자에게 양도세를 과도하게 올려 증여세를 넘어서 버리니 필요하면 그냥 자식에게 증여해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금융 시장 문제에 대해선 공매도 폐지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지금같이 시장이 불안할 때는 일시적인 규제를 하고 상황이 좀 나아지면 국제 기준에 맞춰가는 게 좋지 않겠나"라며 "전면 금지도 안 맞고 전면 허용을 할 수도 없고 균형을 맞춰야 한다. 한쪽으로만 보고 'O.X'로 다룰 문제가 아닌 것"이라 강조했다.

영상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이 후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반대로 윤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로 커뮤니티 등에 글을 게시하고 있다. 디시인사이드에선 해당 두 인터뷰를 보고 나서 ‘이재명이 보다 똑똑해 보인다’(34.6%),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경제 정책을 더 잘할 것 같다’(33.1%)등의 자체투표가 이뤄지고 있다. 반면 ‘윤석열이 보다 똑똑해 보인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경제 정책을 더 잘할 것 같다’ 등의 물음에는 각각 3.1%, 2.7%에 응답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여론도 이 후보의 판정승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재명이 더 주주자본주의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해하더라’ ‘솔직히 이재명 껀 재밌게 봤고 윤석열은 뭔 소리하는지 잘 모르겠음’ ‘그냥 이재명 찍자. 나 내년에 주식에서 좀 벌어야 돼’ 등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다른 댓글에서도 ‘윤석열은 넋두리 이재명은 잘난 척’ ‘윤석열은 아무말 대잔치에 이재명은 확실히 정책적 신념과 지식은 박식하고 선명하나 고지식함’ 등의 평가가 올라왔다.

디시인사이드 자체 투표/디사인사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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