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진료 서비스 기업 솔닥이 연세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개발한 '의료·헬스케어 데이터의 수집 및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에 대한 특허를 공동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2018년 설립된 솔닥은 영상통화 방식으로 의사와 이용자 사이의 진료를 연계하고, 진료를 마친 뒤 지정된 약국에서 이용자의 주소로 처방약을 배송하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비대면 의료 특화 기업’,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창업성장 기술개발 디딤돌 사업'을 비롯한 여러 국책 연구과제를 수주했다. 이달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술혁신형중소기업’(이노비즈)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비식별(정보 제공자가 특정되지 않는) 의료·헬스케어 데이터를 AI를 활용해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 전반에 활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솔닥 관계자는 "지난 8월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관련 인력을 채용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내년 초에도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1건을 추가로 출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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