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열흘째인 27일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2,6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2,903명보다 288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 동시간대 집계치 3,286명과 비교하면 671명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587명(60.7%), 비수도권에서 1,028명(39.3%)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801명, 경기 577명, 부산 224명, 인천 209명, 경남 140명, 대구 134명, 충남 121명, 경북 82명, 강원 71명, 전북 61명, 충북 49명, 광주 45명, 대전 44명, 전남 32명, 울산 15명, 제주 6명, 세종 4명 등이다.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2.21∼27) 신규확진자는 5,194명→7,455명→6,917명→6,233명→5,842명→5,419명→4,207명으로 하루 평균 약 5,89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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