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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5 홀에서 ‘올 버디’…이정은, 선두와 2타 차 공동 6위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1R

버디 6개, 보기 1개 5언더

하타오카와 알렉스 공동선두

박인비 2언더·최혜진 1언더



이정은. /AP연합뉴스




‘핫식스’ 이정은(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 상금 150만 달러) 첫날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이정은은 4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크라운 콜로니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7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선 하나오카 나사(일본)와 마리나 알렉스(미국)에 2타 뒤져 있다.

이정은은 이날 페어웨이와 그린을 놓친 게 각각 네 차례에 그칠 정도로 샷 감이 뛰어났다. 5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이정은은 곧바로 6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이후 실수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냈다. 특히 4개의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골라냈다.



‘베테랑’ 박희영(35)은 4언더파(버디 8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쳐 루키 홍예은(20)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 박희영은 “전반에는 좋은 날씨 속에서 쉽게 경기를 했는데 후반에 바람이 불면서 약간 흔들리기도 했다”며 “내일은 오후에 출발하는데 바람에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홍예은은 지난해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활약하다 퀄리파잉(Q) 시리즈를 공동 12위로 통과해 올해부터 LPGA 투어에 합류한 선수다.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하타오카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알렉스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했던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등이 1타 차 공동 3위에서 추격 중이다.

박인비(34)와 전인지(28)는 2언더파 공동 34위, 지난주 데뷔전을 무난하게 마친 최혜진(23)과 안나린(26)은 1언더파 공동 51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고진영(27)에게 내준 넬리 코르다(미국)는 이븐파 공동 63위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 일정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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