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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李, 법카로 하루 9번 점심·저녁…엄청난 분신술”

"세금 도둑에 소고기 좋아하는 소도둑

소고기 탐하다 대통령 잃는 '소탐대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 앞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윤석열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하루 9차례 법인카드를 결제하는 등 부적절한 업무추진비 사용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엄청난 분신술"이라며 일갈했다.

이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의 업무추진비 의혹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할 때 하루에 점심 저녁 결제를 9번씩 했다는 건 엄청난 분신술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실은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업무추진비 내역 2,321건을 분석한 결과, 하루에 최대 9차례 점심을 먹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비정상적인 회계처리 내역이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조사에 따르면 여러 차례 오찬과 석찬 기록이 있는 날은 무려 78일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자칭 행정전문가라고 주장하는 이 후보 민낯이 업무추진비 내역에서 드러나고 있다”면서 “성남시장 업무추진비 내역에서도 사적 유용은 없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같은날 부산 사하구 괴정사거리 진행 유세에서도 이 후보를 저격했다. 그는 “소탐대실, 소고기를 탐하다 대통령 자리를 잃는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며 이 후보의 업무추진비 의혹을 꼬집었다. 그는 “어떻게 법인카드로 하루에 아홉 번씩 밥을 먹으며 결제를 한다는 말인가. 그런 사람들을 ‘세금 도둑’이라고 한다”면서 “행정의 달인이라고 스스로 이야기하지만 세금 도둑에 소고기는 왜 그리 좋아하나. 소도둑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성남시 한 관계자는 “당시 법인카드 등을 사용한 날짜가 아닌, 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회계 처리한 날짜로 업무추진비 내역을 정리한 것 같다”고 언론에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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