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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2021년 임금협상 찬반투표 돌입

기본급 7만 3000원 인상, 성과금 148%, 격려금 250만원 등

가결되면 8년 만에 파업 없이 마무리

지난해 4월 2일 현대중공업 조합원들이 울산공장에서 2년치 임금 및 단체교섭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노동조합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22일 2021년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울산 본사 등에서 전체 조합원 7000 명가량을 대상으로 투표를 시작했다. 노조가 3사 1노조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 조합원들도 이날 함께 2021년도 임단협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현대중공업 노사의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7만 3000원(호봉승급분 2만 3000원 포함) 인상, 성과금 148%, 격려금 250만 원, 복지 포인트 30만 원 지급 등을 담았다.

현대건설기계는 기본급 7만 3000원 인상, 성과급 462% 지급 등에, 현대일렉트릭은 기본급 7만 3000원 인상, 성과급 300%, 격려금 250만 원 지급 등에 각각 합의했다.



현대중공업 노사의 잠정합의안이 투표에서 통과하면 노사는 지난해 8월 30일 상견례 이후 6개월 20일 만에 임금협상을 마무리한다.

노사는 앞서 2019년과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통합 교섭을 2년 넘게 끌었고, 2018년 교섭 역시 해를 넘겨 9개월여 만에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1차 잠정합의안은 매번 부결된 바 있다.

현대중공업 잠정합의안이 통과된다고 해도,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 등 그룹사 다른 2곳 중 1곳이라도 부결되면 최종 타결까지 기다려야 한다. 3사 모두 가결돼야 교섭이 완전히 마무리된다.

노조는 투표 결과가 이날 오후 6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가결되면 2021년 노사 협상은 8년 만에 파업 없이 마무리되는 교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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