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6597억…전년比 11.4%↑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시장 예상치도 웃돌아

"중기대출 증가가 실적 견인"

IBK기업은행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6597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이자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인 6563억 원을 소폭 웃도는 규모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별도 순이익도 5882억 원이었다.

기업은행 측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 노력이 은행 성장의 선순환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중기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5조 4000억 원(2.6%) 늘어난 209조 3000억 원, 중기금융 시장점유율은 0.01%포인트 상승한 22.9%를 기록했다.



건전성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24%포인트 감소한 0.81%를 나타냈다. 대손비용률과 총연체율은 각각 0.40%와 0.25%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 미래위험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일반 자회사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90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기업은행은 앞으로도 창업기업 육성과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통해 중소 벤처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는 등 혁신금융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녹색전환 지원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과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