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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진흥원, 우수 디자인전문기업·유망기업에 자금조달 지원

기보와 업무협약 맺고 특별출연금·보증료지원금 등 납부

윤상흠(왼쪽)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과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지난 27일 경기도 성남에 있는 디자인진흥원 본원에서 ‘디자인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디자인전문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디자인전문기업·유망기업의 자금조달 지원에 나섰다.

KIDP는 지난 27일 경기도 성남 본원에서 기술보증기금(기보)와 ‘디자인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디자인전문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기보와 맺은 ‘디자인전문·제조기업 지원 포괄 업무 협약’을 구체화 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KIDP는 기보에 특별출연금 1억 원, 보증료지원금 400만 원, 기술평가료지원금 400만 원을 납부한다. 기보는 20억 원을 한도로 은행에서 취급하는 운전자금대출에 대한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지원대상 기업에는 △80%에서 100%으로 보증비율 상향 △0.2%포인트 보증료 감면 △0.2%p 보증료 1회 지원 △기술평가료 지원 등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KIDP가 추천하는 디자인전문기업·유망기업 중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중소기업이다.



KIDP가 지난해 실시한 ‘디자인산업통계조사’에 따르면 2020년 디자인전문업체 평균 매출액은 6억724만원으로 최근 5년 간 6억원대에 정체돼 있다. 평균 영업이익은 3946만원에 불과하다. 디자인전문기업의 고질적인 영세성으로 신제품 개발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못해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게 디자인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디자인전문기업의 성장 둔화는 매출·영업이익 저조로 이어져 자체 투자역량이 감소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디자인전문기업의 성장을 위해 경제적 지원이 절실하지만 은행 대출을 통한 자금 확보는 쉽지 않다.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 관계자는 “많은 디자인전문기업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디자인 분야에 특화된 보증 평가 모형이 없어 자금 조달은 어렵다”며 “디자인전문기업에 적합한 금융지원책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2020년 디자인기업의 평균 신규 보증금액은 1억6700만원으로 전 업종 평균 3억6400만원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KIDP는 이번 기보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성장 유망한 디자인전문기업이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상흠 KIDP 원장은 “디자인전문기업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디자인 산업 보증기금 확대와 같은 거시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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