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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중단 위기 불 끈 롯데百 광복점, 하루만에 운영재개

부산시 상업시설 사용 연장 불허로 1일 휴점

롯데측 구체적 계획 제시하며 사태진화 나서

양측 업무 협약으로 갈등 봉합…영업 정상화

롯데 '조기건립·부산박람회 유치 지원' 약속

2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롯데타워 건립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정준호(왼쪽부터) 롯데쇼핑 백화점 사업부대표, 박형준 부산시장,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이 영업 중단 하루 만인 2일 다시 문을 열었다. ‘롯데타워 건립 추진 부진’을 이유로 상업시설 임시사용 승인 연장을 불허한 부산시가 입장을 바꾼 데 따른 것이다.

부산시와 롯데는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부산 롯데타워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는 협약식이 열리기 직전 롯데타워와 같은 부지에 있는 롯데백화점 광복점 등 상업 시설에 대해 사용 승인을 연장했다.

앞서 부산시는 ‘롯데 측이 롯데타워 건립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며 지난달 31일로 끝나는 광복점의 상업시설 임시 사용 승인을 연장해주지 않았다. 광복점은 부산 중구 옛 부산시청 터에 롯데타워를 건립하는 조건으로 임시 사용 승인을 받아 2009년부터 운영해왔다. 하지만 롯데타워 건립이 지연되며 여러 해를 넘겼고, 부산시는 “롯데백화점이 롯데타워 건립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서 임시 사용 승인만 받고 있다”며 초강수를 뒀다. 롯데백화점은 즉각 “조속한 건립을 위해 오는 하반기 중 건축 심의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진화에 나섰고, 구체적인 계획에 부산시가 마음을 돌렸다.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사진제공=롯데백화점


한편 이날 협약식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 정준호 롯데쇼핑(023530)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롯데 측이 타워 건립에 대한 상세한 일정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완공 시점을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25년으로 제시하는 한편, 시민 공모를 통해 롯데타워의 명칭을 정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적극 지원에 나선다는 내용도 협약에 담았다.

박 시장은 “롯데가 건립 의지를 분명히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부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의 한 축을 담당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고, 정 대표도 “그룹 최우선 과제로 롯데타워의 조속한 개발 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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