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만 있으면…엑스박스 게임 '콘솔 없이도' 즐긴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 TV로 ‘게이밍 허브’ 서비스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TV로 콘솔 등 별도 기기 구매 없이도 엑스박스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9일(현지 시간) 클라우드 게임에 관한 협약을 맺고 TV 업계 최초로 ‘엑스박스 게임 패스’ 서비스를 삼성전자 ‘게이밍 허브’에서 제공한다.

게이밍 허브는 삼성 스마트TV에서 새롭게 제공되는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다. 기존 ‘스마트허브’에 게임 전용 섹션을 신규로 제공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게이밍 허브는 최근에 실행한 게임, 인기 게임, 추천 게임 등을 한 화면으로 보여준다. 동영상을 보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멀티태스킹도 지원한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약으로 삼성 스마트TV와 스마트 모니터, 게이밍 허브가 있는 소비자는 엑스박스 독점 게임 등 100여개 클라우드 게임을 별도 기기 구매 없이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엑스박스는 삼성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필수적인 파트너"라며 "편의성과 사용성을 대폭 개선한 2022년형 스마트TV로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밍 허브는 6월 3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엑스박스 뿐 아니라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구글 스타디아, 유토믹 등 다양한 파트너사 클라우드 게임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