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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개소…"글로벌 디지털 리더십 선도"

병원·대학·기업·연구소 등이 모인 디지털 생태계 구축

15일 연세의료원은 디지털헬스센터 개소식과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사진 제공=연세의료원




연세의료원은 글로벌 리더십 확보와 개방형 디지털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중입자치료센터 1, 2층에 디지털헬스센터를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중입자치료센터 3층 체임버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윤동섭 의료원장과 임준석 디지털헬스실장 등 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보건복지부 이강호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 한국보건의료정보연구원 한광협 원장 등이 참석했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개소를 통해 ‘사람을 살리는 디지털’을 비전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ICT(정보통신기술) 개방형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하고, 의료환경을 선도함으로써 글로벌 디지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헬스센터는 △연세의료원의 IT조직 역량 집중 △디지털 혁신기술 리더 양성 △개방형 디지털 혁신 네트워크 구축 △디지털 생태계 환경 조성을 중점사업으로 디지털 정밀의료 혁신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의료정보조직 통합 △융합 연구 공간 마련 △개방형 스마트 오피스 구축 △의료 ICT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디지털 기술 연구 및 실증 등을 수행하게 된다.

디지털헬스센터는 연세의료원 IT조직인 디지털헬스실과 의료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헬스 연구 조직인 디지털헬스케어혁신연구소를 산하에 두고 있다. 디지털헬스실은 기간계 시스템과 연계를 지원하며 국책과제 등을 통해 완성된 ICT 시스템의 실증과 적용을 담당한다. 또한 산·학·연·병 융합 디지털 헬스 관련 공동연구와 기업연구에 대한 개방형 실증, 연구개발과 관련된 각종 행정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디지털헬스케어혁신연구소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자산 결집, 국가과제 주도그룹 형성,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의 연구와 개발, 실증 과정 체계화 등을 담당하게 된다.



디지털헬스센터 연구실 모습. 사진 제공=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센터 1층에 마련된 ‘컨버전스 플레이그라운드(Convergence Playground)'는 의대 교수는 물론 교원이 창업한 기업 연구원, 연세의료원의 기술지주회사인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의 자·손회사 인원, 우수한 연구 성과를 자랑하는 기업 인원 등이 융합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분석센터와 빅데이터 분석실도 자리를 잡았다. 2층 디지털헬스케어혁신연구소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치과대학, 간호대학이 함께하는 대학간 연구소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의 연구, 개발, 실증 전단계를 체계적으로 수행한다.

연구자들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에도 신경을 썼다. 좌석은 고정석인 오렌지존과 자율석인 블루존으로 구분되어 있다. 연구원은 연구 성격에 맞춰 좌석 스타일을 선택하면 된다. 입주 인력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간 매니지먼트 인력도 현장에 상주시키기로 했다.

모든 공간은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개방형 공간으로 산·학·연·병이 의료데이터를 자유롭게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헬스센터 개소에 맞춰 유전체 분석 기반의 정밀의료 분야와 의료영상 AI 분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산업체가 입주해 융합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라운지 구역이 별도 마련돼 연구자들은 휴식을 취할 뿐 아니라 다른 연구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기에도 용이하다.

연세의료원은 디지털헬스센터 개소 기념 컨퍼런스도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원 디지털헬스전략센터 소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존스홉킨스대학 폴 나지(Paul Nagy) 교수가 ‘디지털 헬스 혁신에 필요한 요소’에 관해 발표했다. 그 밖에도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이사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 △백승욱 루닛 의장이 발표자로 나서 각 기업이 지향하는 디지털 헬스의 모습을 제시했다. △권자영 연세의료원 스마트병원 사업단장 △유승찬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부단장 △김성준 의료 인공지능 사업단장의 발표도 이어졌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이번 디지털헬스센터 개소로 ICT 기술 발전과 함께 증가한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의료 빅데이터 연구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까지 디지털을 통한 의료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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