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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9세 임신경험자 17%가 '낙태 수술'

평균연령 3년전보다 1.4세 낮아져

보건복지부가 만 15~49세 여성 8500명을 대상으로 ‘인공임신중절 실태 및 여성의 관련 경험에 대한 이해’ 조사 실시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사진 제공=보건복지부




임신을 경험한 국내 만 15~49세 여성 10명 중 2명 가까이가 낙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30일 만 15~49세 여성 85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11월 19일부터 12월 6일까지 ‘인공임신중절 실태 및 여성의 관련 경험에 대한 이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임신을 경험한 3519명 중 17.2%(605명)가 인공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공임신중절을 한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요인이었다. ‘학업·직장 등 사회 활동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서(35.5%)’가 가장 높았으며 △고용이 불안정하고 소득이 적어서(34%) △자녀를 원하지 않아서, 터울 조절 등(29%) △파트너와 관계가 불안정해서(21.6%) 등의 순이었다. 인공임신중절을 경험한 여성들의 평균연령도 직전 조사 대비 더 어려졌다. 만 15~44세 기준 인공임신중절 경험이 있는 여성들의 평균 연령은 만 27세로 3년 전인 2018년 28.4세에 비해 1.4세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사실을 파트너에게 말했을 때 파트너 2명 중 1명은 임신 여성의 선택을 존중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신 사실을 파트너에게 말한 비율은 96.5%였고 임신 사실을 말했을 때 파트너의 반응은 △내 의사와 선택을 존중하겠다고 했다(50.3%) △인공임신중절을 하자고 했다(27.5%) △아이를 낳자고 했다(18.5%) 순이었다.

인공임신중절을 할 때 여성들이 가장 필요했던 것은 인공임신중절 비용 정보였고 인공임신중절이 가능한 의료기관 정보, 인공임신중절 방법, 부작용과 후유증 등이 뒤를 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인공임신중절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 및 상담에 대한 필요가 더 강해졌다”며 “양육에 대한 남성 책임을 의무화할 수 있는 법제도 신설 등의 욕구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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