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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진단, 90분 안에 원숭이두창 진단 PCR 키트 국내 도입

로슈진단, 지난 5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진단 관련 제품 3종 개발 완료

한국로슈진단의 LightCycler 480 II 분석기. 사진 제공=한국로슈진단




한국로슈진단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검출을 위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7월부터 국내에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로슈진단은 지난 5월 자회사인 티브 몰비올(TIB Molbiol)과 함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진단을 위한 3가지 제품을 개발했다. 첫 번째 라이트믹스의 모듈러 올소폭스 바이러스 키트(Modular Orthopox Virus Kit)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진성두창(orthopoxviruses)을 감지하는 제품이다. 라이트믹스의 모듈러 몽키폭스 바이러스 키트(Modular Monkeypox Virus Kit)는 모든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표적해 진단할 수 있다. 세 번째 키트인 라이트믹스의 모듈러 올소폭스바이러스 티핑(Modular Orthopox Virus typing)은 올소폭스바이러스(orthopoxviruses) 검출과 동시에 바이러스 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이들 3가지 진단키트는 모두 로슈진단의 장비인 LightCycler 480 II2 또는 cobas z 4803 분석기에서 검사 가능한 정량적 PCR 검사다. 1시간 30분 안에 결과룬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연구용으로 사용 중으로, 국내에서도 지난 6월 22일 첫 확진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연구용으로 도입됐다. LightCycler 480 II2와 cobas z 4803 분석장비 모두 국내 종합병원과 수탁기관 연구소등에서 설치되어 사용되고 있어 혹시 모를 유행상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아프리카 중부와 서부의 희귀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지난 5월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 이후 미국, 유럽, 중동 등 아프리카 이외의 비풍토병 지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현재 위기경보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 상태다. 지난 6월부터 원숭이두창을 2급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킷 탕(Kit Tang)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로슈진단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발생 직후 발빠르게 진단키트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역시 매우 신속하게 개발했다”며 “혁신적인 진단 솔루션은 감염질환의 제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로슈진단은 국내 의료진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국내 공중 보건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진 기자 realglass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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