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시그널] 코스피 6개월 공백 채울 새 상장 기업은?

발전설비 종합 서비스 '수산인더스트리'

尹정부 원전 확대·SMR 개발에 수혜 예상

상장 후 기업가치 6000억 원 안팎 기대


지난 1월 27일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 이후 6개월 가량 공백이 지속되고 있는 코스피 상장 기업 리스트에 새로 이름을 올릴 기업으로 수산인더스트리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주 수요예측을 마친 수산인더스트리는 오는 20~21일 삼성증권(016360)미래에셋증권(006800) 창구 등을 통해 일반 청약을 받는다.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가 지난 13일 기자 간담회에서 “SMR(소형 모듈 원자로) 분야에서 신규 미래 성장 동력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기업공개(IPO) 후 지금보다 가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듯 수산인더스트리는 윤석열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원전 확대 정책의 수혜가 기대된다. 1983년 설립된 수산인더스트리는 원자력·화력·신재생에너지 등 발전 설비에 종합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지난해 매출액 2941억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4.1% 늘어난 513억 원을 기록했다. 원자력 부문의 매출 비중이 48.7%로 가장 높고, 화력(31.1%)과 신재생에너지(10.8%)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사장






수산인더스트리는 상장 후 SMR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도 숨기지 않았다. 영국국립원자력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2035년까지 전 세계에 650~800기의 SMR 건설이 추진돼 약 390조~620조 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사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SMR에 적용되는 ‘원전 제어 자동화 시스템(MMIS)’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며 "SMR 시장 성장과 함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수산인더스트리의 자회사인 수산이앤에스가 보유한 MMIS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 확대를 모색할 방침이다. 한 대표는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에 MMIS를 공급한 것은 물론이고 국내 최대 용량을 보유한 원자로인 신한울 1호기에도 저희 MMIS 시스템이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4~15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마친 수산인더스트리는 19일 공모가를 확정·공시할 예정이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3만 5000~4만 3100원으로 이를 고려한 상장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5000억~6157억 원이다. IPO 과정에서 총 571만 5000주를 모집해 2000억~2463억 원을 조달하며 회사측은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