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우조선 파업 하청노조원 9명 체포영장 신청

이정식(가운데) 고용노동부 장관, 이상민(왼쪽) 행정안전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합동으로 대우조선해양 협상 타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법무부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 51일 만에 노사가 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경찰이 하청노조원 9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하청노조원 9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노조원에는 유최안 부지회장 등 철창·난간 농성을 벌인 조합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옥포조선소 1독(선박건조장)에서 생산 중인 초대형 원유 운반선을 불법 점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달 초 체포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로부터 보강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다시 수사에 나섰다. 이에 이날을 기한으로 출석요구서를 고발당한 조합원들에게 보냈으나 출석하지 않아 곧바로 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