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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 이재욱, 폭주 위기 정소민 끌어안다…자체 최고 시청률 7.1%

/사진=tvN '환혼' 방송화면 캡처




'환혼' 이재욱이 위기에 빠진 정소민을 품에 안았다.

2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준화) 12회는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7.1%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무덕이(정소민)는 장욱(이재욱)을 향한 마음을 애써 감추며 장욱과 술사들의 1 대 10 대결을 만드는 벼랑 끝 훈련으로 그를 도왔다. 장욱은 무덕이가 음양옥을 내기 상품으로 걸며 자신의 연정을 모른 척하자 차갑게 제자의 도리만 지키며 선을 그었다. 얼마 안 가 무덕이의 젖은 신발을 걱정했고, 결국 연인의 연정을 감추지 못하며 설렘을 유발했다. 한편 장욱의 마음을 모른 척하던 무덕이는 허윤옥(홍서희)이 장욱의 방에서 그를 기다리자, 가지 말라며 장욱의 옷소매를 잡아당기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장욱의 직진 사랑에 서서히 스며드는 무덕이의 모습은 시청자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음양옥에 내재된 힘이 처음으로 발현됐다. 세자 고원(신승호)이 무덕이의 푸른 옥에 수기를 넣자 장욱이 가진 붉은 옥이 반응했다. 그러자 장욱과 고원의 심장이 난데없이 뛰기 시작했다. 음양옥의 끌어당기는 기운에 따라 정신없이 서로를 찾던 이들은 서로의 정체를 확인한 후 당황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음양옥은 남녀가 하나씩 나눠 가지면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진다는 진요원의 보물. 음양옥의 힘을 알게 된 장욱은 무덕이에게 음양옥을 되찾아 주겠다는 다짐과 함께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정진각 술사들과의 10번 대결 중 9번을 패배했지만 실력이 향상됨을 느낄 수 있었다.

장욱은 무덕이와 환혼된 낙수(고윤정)와 진무(조재윤)의 악연을 알게 됐다. 진무는 낙수에게 거짓 복수심을 불러일으켜 환혼인을 처리했고, 이내 환혼술의 꼬리가 잡히자 모든 것을 낙수의 짓으로 꾸며 그를 죽음에 몰아넣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장욱은 무덕이를 자신의 가슴으로 안아줘 더욱 깊어진 연정을 드러냈다.

무덕이가 장욱을 단련시킨다는 사실을 안 서율(황민현)은 환혼된 무덕이를 마주할 모습을 상상하며 괴로워했다. 송림의 술사는 사술을 행한 자를 죽여야 할 의무가 있는 인물. 서율은 장욱에게 "괴물로부터 세상을 지키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며 향후에 무덕이를 막아야 할 것을 에둘러 말했다. 이에 장욱은 "세상으로부터 괴물을 지키는 방법도 있다"며 무덕이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극 말미 왕실에 숨어있던 환혼인 김내관(정지순)이 진무에 의해 폭주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는 왕비(강경헌)와 최씨 집안 당골네 술사의 환혼 비밀을 약점 삼아 협박했다. 이에 분노한 진무는 김내관을 죽이려 들었다. 때마침 김도주(오나라)의 심부름으로 천부관에 간 장욱과 무덕이는 김내관의 폭주를 목격했다. 진무는 무덕이를 김내관의 기를 채울 먹잇감으로 던지고, 장욱을 김내관과 환혼 시킬 것을 계략했다. 이 과정에서 결궤에 갇힌 장욱은 무덕이를 구해야한다는 강한 마음으로 탈출에 성공한 순간, 김내관의 기를 빨아들이는 무덕이를 발견했다. 환혼인은 폭주가 시작되면 인간의 기를 흡수하려는 살생 본능이 발현되는 것. 무덕이는 "내가 인간의 기를 빨아들였어. 나 폭주하는 건가. 오지마 장욱. 만지지마"라며 두려움에 떨었다. 장욱은 그런 무덕이를 끌어안으며 처절함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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