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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0%대 추락에 신평 "불운한 측면 있어…좋아질 것"

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취임 80일 만에 30%대 밑으로 떨어진 가운데 윤 대통령 멘토로 알려지며 대선 당시 공개지지를 선언했던 신평 변호사가 "상당히 걱정스럽지만 조만간 좋아질 것"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신 변호사는 3일 전파를 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취임) 80일을 넘긴 시점이다. 아직 초반 아닌가"라면서 이렇게 전망했다.

그러면서 신 변호사는 "근본적인 측면에서 말하면 윤 대통령은 인품이 훌륭하다. 훌륭한 분 밑에서 여유있게 자란 분"이라면서 "인품 측면에선 나무랄 데 없지만 사후 갈등구조에 대한 감수성이 좀 약하다. 우리 사회가 잘못되고 있고 국민의 불만을 사고 있는 근본 원인에 대한 성찰이 조금 부족하지 않은가 (싶다)"고 윤 대통령을 평가했다.

신 변호사는 이어 한국 사회 기득권 구조 고착화, 공정성 문제를 지적한 뒤 "이런 것들을 대통령이 고쳐나가겠다는 개선 의지만 보여 줘도 국민들은 많은 신뢰를 보낼 것"이라며 "인사 문제 등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 건 사실 아니냐. 그런 점에서 대통령이 더 반성하셔야 할 점이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신 변호사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 정책을 두고는 "그 문제는 교육부장관이 임의로 발표하신 것 아니냐"면서 "대통령실의 조례를 거쳐서 나온 것이라고 보기엔 조금 어렵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사진=신평 변호사 페이스북




여기에 덧붙여 신 변호사는 "그 분이 그래도 여러 하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부장관이 됐으면 조금 더 신중하게 임무를 수행해야 할 것인데, 지금 하시는 것 보면 즉흥적이고 미덥지 못한 부분이 많이 드러나는 것 같다"면서 "이런 장관을 임명한 윤 대통령 책임도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신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가 상당히 불운한 측면도 있다"면서 "무엇보다 정권이 불리한 환경에서 시작됐다. '퍼펙트 스톰'이라고 할 수 있는 경제 위기가 닥쳐왔고, 내부적으로 국회는 야당이 압도적 의석을 유지하고, 당 내부는 분란에 빠지고,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가 맡은 기관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윤 정부가 감당하기 힘든 구조를 갖고 있지만 차차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1일 내놓은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8.9%(매우 잘하고 있다 16.1%, 대체로 잘하고 있다 12.8%)로 집계됐다.

전주(32.2%) 대비 3.3%포인트 하락하면서 30% 밑으로 내려갔다. 반면 부정평가는 68.5%(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9%, 매우 잘못하고 있다 59.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4.0%포인트 늘어, 긍정과 부정 평가 간 차이는 39.6%포인트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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