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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웰투시-우리PE, 스마트폰 부품사 넥스플렉스 인수 추진

유력 후보였던 JCGI 딜 투자금 모집 실패

다음 주 우선협상대상자 재선정

넥스플렉스의 주요 제품인 동박연성적층필름(FCCL)/자료제공=넥스플렉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가 스마트폰 부품사 넥스플렉스 인수에 나섰다. 당초 JC파트너스의 자회사 JCGI가 유력한 인수 후보였으나 자금 조달에 실패하면서 웰투시-우리PE 컨소시엄으로 기회가 넘어갔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넥스플렉스 최대주주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다음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웰투시-우리PE 컨소시엄이 인수 의사를 표한 상태다. 넥스플렉스 매각 주관 업무는 KR&파트너스가 맡고 있다.

넥스플렉스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IT 기기에 쓰이는 연성회로기판(FPCB)용 FCCL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의 FCCL 사업부가 전신으로 2018년 물적분할 후 스카이레이크에 매각됐다. 2018년 146억 원이었던 매출은 2021년 1547억 원으로 대폭 늘었다. 인수 첫해 8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458억 원의 영업 흑자를 냈다.



스카이레이크는 올 초 공개 입찰 과정을 거쳐 JCGI와 계약을 체결하는 수순을 밟고 있었다. 지난 6월 JCGI와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이 본입찰에 참여했고 이 중 JCGI가 6800억 원으로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하면서 협상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금리 인상 여파로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었고 결국 중도 하차해야 했다. 스카이레이크가 JCGI의 대안으로 여기던 TPG도 시장 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관심을 접었다.

유력 후보들이 하차하면서 웰투시-우리PE 컨소시엄이 스카이레이크 측에 인수를 타진했다. 한 국내 대기업도 넥스플렉스 인수를 검토 했으나 현재는 사실상 중단했다. 추가로 PEF 한 곳이 투자 의향을 갖고 있으나, 웰투시 컨소시엄이 먼저 펀드 출자자들과 접촉하면서 우협 지위에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2014년 설립된 사모펀드다. 아주캐피탈(현 우리금융캐피탈), 두산엔진(현 HSD엔진), 전진중공업 M&A를 성사시키면서 몸집을 키웠다. 최근엔 반도체 소부장 기업 윌비에스엔티를 로터스PE 등에 매각하면서 큰 차익을 남겼다. 우리PE는 우리금융지주 산하 사모펀드로 동신산업 등 석산업체에 투자했고 두산건설 지분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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