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아마존웹서비스(AWS),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13개 기업과 함께 미국 표준기술연구소(NIST) 산하 사이버보안센터(NCCoE)가 주관하는 양자내성암호 전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위협 받게 되는 공개키 방식의 기존 암호 체계를 대체할 기술로 여겨진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NIST는 양자컴퓨터 공격에 의해 기존 암호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는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탐지하고 이를 양자컴퓨터에 내성이 있는 암호 체계로 전환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술과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SDS는 이 프로젝트에서 자회사 시큐아이와 함께 네트워크 상의 수많은 디바이스와 앱에서 양자컴퓨터 공격에 취약한 기존 암호 체계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이를 양자내성암호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업무 시스템을 전환하고 있는 만큼, 회사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고객사 클라우드 인프라와 앱에 적용된 기존 암호 체계를 양자내성암호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SDS는 사내 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보안연구센터를 통해 양자내성암호 외 동형암호 기술 분야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형암호는 개인정보 등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에서 분석·처리하는 기술로 양자내성암호와 함께 양자컴퓨팅 환경에서 안전한 보안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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