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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찾는 K건설] 환경·에너지 사업으로 영역 확장…SK에코플랜트, 순환경제 선도기업 ‘도약’

내년 상장 목표…IPO 통해 1조원 자본 증대

SK에코플랜트가 인수한 자회사 환경시설관리가 운영 중인 경기 안양시 안양공공하수처리시설 전경 사진 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너지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적극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SK건설에서 변경된 현재 사명은 단순 건설을 넘어 지구를 위한 친환경(Eco) 솔루션과 혁신 기술을 심겠다(Plant)는 포부를 담았다. 건설업에서 축적한 시공 노하우와 엔지니어링 역량을 환경·에너지 사업에서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SK에코플랜트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환경·에너지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2020년 국내 수처리·폐기물 처리 전문 회사 환경시설관리(전 EMC홀딩스)를 인수한 후 환경·에너지 사업 확장에 매진해왔다. 그 결과 수처리 1위, 일반 소각 1위, 의료 소각 2위, 매립 3위 등 국내 1위 환경 기업 지위를 공고히 했다.

회사는 환경 사업 고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소각로 인공지능(AI) 솔루션은 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소각재를 재활용해 건설 자재를 만들고 하수 찌꺼기 등에서 바이오수소를 바로 뽑아내는 등 폐기물의 자원화·에너지화를 위한 연구개발(R&D)도 진행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SK에코플랜트는 글로벌 E-Waste 재활용 선도 기업인 테스(TES)와 말레이시아 폐기물 기업 센바이로 지분을 인수하며 글로벌 환경 기업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앞으로 두 곳을 거점으로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시장과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 진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 2018년 이후 협력을 이어온 미국 블룸에너지와 국내 합작법인 제조 공장 설립을 통해 연료전지 생산부터 사업 개발, 설계·조달·시공(EPC)까지 연료전지 전 분야에서 밸류체인을 완성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올해 5월 기준 연료전지 누적 수주 실적은 381㎿에 달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해상 풍력 터빈 하부구조물 제작 기업 삼강엠앤티를 인수했다. 이후 삼강엠앤티의 하부구조물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부유식 해상 풍력의 부유체 원천 기술 개발 등에 착수하는 등 해상 풍력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내년을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한다. 최근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통해 총 1조 원 규모의 자본 증대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주주 구성을 다양화하면서 자본력을 강화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대규모 자본을 확보했다”며 “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안정성 등이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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