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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 '4만전자' 되나…또 52주 신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월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환영하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2% 넘는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또 한 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28일 오전 11시 2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40% 떨어진 5만 2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52주 신저가로, 최근 삼성전자는 엿새 연속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의 실적 조정치를 줄줄이 내려잡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추정치를 발표한 증권가 5곳은 모두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1조 원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3분기(15조 8157억 원)보다 4조 원이나 줄어든 수치다. 7월 말 기준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전망치는 12조 6000억~14조 5000억 원 수준이었으나 두 달 만에 10~19%가량 낮아졌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환경 급변으로 메모리칩 주문이 이례적 수준으로 급감하는 상황에서 메모리 업체들이 가격 방어 차원에서 출하를 제한하고 있으나 이로 인해 오히려 보유 재고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재고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가격 하락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실적을 하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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