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005090)㈜와 SGC이테크건설(016250)㈜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우성(사진) 부사장이 선임됐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OCI의 창업자인 고(故) 이회림 회장의 차남 이복영 회장의 장남이다. OCI가 이 선대 회장부터 2세 이복영 회장, 그리고 3세 이우성 대표체제까지 완성되면서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28일 SGC에너지㈜와 SGC이테크건설㈜은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회사 측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SGC의 성장 동력을 발굴·강화할 수 있는 경영 능력과 리더십, SGC에너지 및 SGC이테크건설 전략 총괄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해 온 경험을 보유한 점 등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MBA를 마치고 2007년에 SGC이테크건설 해외사업팀에 입사했다. 2020년에는 군장에너지와 삼광글라스·이테크건설 등 계열회사를 통합해 SGC 출범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벤처캐피털(CVC)인 SGC파트너스 대표이사를 맡아 창립 첫해 900억 원의 운용자산(AUM)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 등 에너지 자원순환 사업을 추진하는 등 SGC의 미래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정비 및 친환경 사업 강화 작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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