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경기침체 우려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불거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3포인트(0.00%) 오른 3만3,596.8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34포인트(-0.19%) 하락한 3,933.92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56.34포인트(-0.51%) 내리며 1만958.5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7일) 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에 핵전쟁 가능성까지 언급되며 약세 압력을 받았다.
전일(현지시간 6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와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의 경기 침체 가능성 언급에 이어 월가 거물들의 경고가 이어졌다.
찰리 샤프 웰스파고 최고경영자 역시 경기 둔화에 대해 언급하며 “내년에는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 밝혔다.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도 불거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인권이사회 연례 회의에서 “핵무기는 방어 수단이며 반격 수단”이라며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이 이어진다면 핵무기 사용을 배제하지 않을 것을 밝혔다.
월가 거물들의 경기침체 경고에 러시아의 핵무기 언급까지 더해지며 투심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02% 급락한 배럴당 72.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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