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가 ‘TMAP 화물’ 서비스 출시를 위한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실시하고 전용 홈페이지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정식 출시는 오는 2023년 1분기로 예정돼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20년 12월 분사 이후 사물의 이동 영역에서 퍼스트마일·라스트마일 대비 디지털화가 더딘 미들마일에 주목해 관련 시장을 혁신 방안을 모색해 왔다. 미들마일은 원자재를 기업 공장으로 운반하거나 제조된 상품을 물류센터·대리점 등으로 보낼 때의 운송 단계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물류 스타트업 와이엘피(YLP)를 자회사로 인수해 화물 플랫폼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2016년 설립된 YLP는 지난해 매출 476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TMAP 화물은 온라인을 통해 견적·접수·배차·정산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화물운송에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함으로써 기업의 물류업무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LP가 지난 6년간 쌓은 110만 건 이상의 운송 데이터와 티맵모빌리티의 플랫폼 노하우를 접목해 90.4%라는 높은 배차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 화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요청사항과 전국 실시간 화물차 수요·공급 비율을 분석해 배차가 잘 되는 최적 운임료를 제공한다. 장기 계약 고객에 대해서는 운송 구간 및 빈도에 따라 적절한 할인율을 제공한다.
아울러 TMAP 화물은 외부 공급망 연동을 통해 소형부터 대형까지 전국 모든 톤수의 운송 서비스를 지원한다. 인천·부산 등 전국 8개 지사와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30여개 협력 운송사를 통해 안정적인 오프라인 차량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