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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중도층서도 올랐다…尹 지지율, 반년만에 40% 돌파

[리얼미터 여론조사]

파업 강경대응·3대 개혁 영향

PK·TK·충청지역서 크게 올라

집권 2년차 국정동력 확보 기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9일 41.1%를 기록해 6월 이후 약 반 년 만에 40%를 돌파했다. 화물연대의 전국적 파업에 대한 강경한 대응과 내년 국정 방향으로 제시한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이 미래 세대인 20대와 중도층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모습이다. 대통령실에서는 지지율 상승세가 신년까지 이어진다면 집권 2년 차에 강한 국정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이달 12~16일(12월 3주 차)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1%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7%포인트 올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1월 3주 33.4%에서 12월 1주 38.9%로 오르며 상승 흐름을 탔고 이날 41.1%로 40%를 넘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선을 넘어선 것은 6월 5주 차(44.4%) 이후 24주 만이다. 부정 평가는 12월 3주 기준 56.8%로 12월 4주(63.8%)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눈여겨볼 부분은 지지율을 끌어올린 지역과 계층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영남권, 보수층과 70대 이상에 더해 최근에는 20대와 40대, 충청권, 나아가 진보층에서도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이 지난주에 비해 8.7%포인트, 대구·경북에서는 6.7%포인트 지지율이 올랐다. 또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지지율이 7.1%포인트 상승했다. 20대에서는 9.5%포인트, 40대에서는 6.5%포인트, 중도층에서는 5.5%포인트, 진보층에서도 2.8%포인트 각각 지지율이 뛰었다.



리얼미터는 윤 대통령의 개혁 의지가 지지율을 끌어올렸다고 진단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달 초 화물연대 파업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며 법과 원칙에 기반한 대응으로 운송 거부 사태를 일단락했다. 이어 조사 기간인 13일 노동시장 개혁을 주문했고 문재인케어를 비판했다. 또 14일과 15일에는 대통령실 브리핑과 생중계로 진행된 국정과제점검회의를 통해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을 강조했다. 생중계로 사회 개혁을 강조한 15일에는 긍정 평가가 일일 기준 42.2%까지 오르기도 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문재인케어’ 비판, 노동·연금·교육 분야 개혁 등 지난 정부와 본격적인 차별화 및 윤석열 정부의 국정 방향 제시가 지지율 급등을 만든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대통령실도 지지율 상승에 고무적인 분위기다. 실책을 줄여 신년 국정 동력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40%대의 지지율은 30%대와 비교해 국정 동력 자체가 달라진다”며 “반면 이 분위기를 신년까지 가져가야 한다는 긴장감도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광장에서 열린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에어돔 부스를 방문해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 조사는 무선 97%, 유선 3% 자동 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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