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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NH증권, 獨 헤리티지펀드 원금 100% 돌려준다

고객보호 조치 이행 결정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환매 연기 사태와 관련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원금 전액을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고객 보호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신한증권은 이사회를 통해, NH증권은 금융 소비자 보호 내부통제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사안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신한증권은 일반 투자자들에게 투자 원금 전액을 반환할 예정이다. 분쟁조정위원회 결정에서 빠졌던 전문 투자자들에게도 투자 원금의 80% 이상을 지급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NH증권도 일반 투자자 81명에게 총 126억 원을 지급한다.



다만 두 회사 모두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가 제시한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가 아닌 고객으로부터 수익증권 및 제반 권리를 양수하는 사적 합의 방식을 적용했다. 원금 100%를 배상하라는 조정안은 법리적 이견이 있어 수용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앞서 독일 헤리티지 DLS 펀드는 2017년부터 약 1년 반 동안 신한증권과 NH증권 등 판매사를 통해 5278억 원 규모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5072억 원 규모가 미상환됐다. 피해 규모는 2000여 명이다. 당시 신한투자증권은 해당 펀드를 3907억 원, NH투자증권은 243억 원어치를 판매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2020년 4월 독일 헤리티지 DLS 신탁의 원금 상환이 지연된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기가 연장된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금액의 50%를 가지급한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결의된 사적 화해안으로 고객과 성실하게 협의할 것”이라며 “협의 완료 시 최대한 신속하게 해당 금액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채 NH증권 사장은 “고객 중심의 경영 철학을 유지하며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원금 전액 지급을 결정했다”며 “고객 신뢰 회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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