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진행한 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선 김기현 의원이 선두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30%후반대를 기록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37.5%, 부정평가 54.8%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387명)만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선 김 의원이 22.8%로 가장 높았다. 안 의원 20.3%, 나 전 의원 15.5%, 유 전 의원 8.3% 등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을 포함한 전체 응답자 대상 조사에선 유 전 의원 23.7%, 안 의원 13.2%, 나 전 의원 10.5%, 김 의원 9.6% 등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가정한 양자 대결을 조사했더니 '김기현 vs 나경원'의 경우 김 의원이 42.8%, 나경원 전 의원이 33.8%였다. 반면 김 의원과 안 의원의 대결에서는 안 의원이 43.8%로 김 의원(37.6%)을 앞섰다. 나경원 vs 안철수의 경우도 안 의원이 50.4%로, 나 전 의원(29.8%)을 꺾는 것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2%다. 이들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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