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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 안긴 아이의 '해맑은 웃음'…"순수함까지 앗아가진 못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구조된 소년이 환하게 웃고 있다. The White Helmets 트위터 캡처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발생 나흘째 생존자 구조가 진행되는 가운데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이 들려왔다.

시리아 반군 지역에서 활동 중인 민간구조대 ‘화이트 헬멧’은 지진 발생 첫날인 지난 6일(현지시간) 이드리브 지역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화이트 헬멧은 트위터를 통해 시골 마을 아르마나즈의 폐허에서 발견한 남아를 구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단체는 “지진 첫날 어린이가 구조된 후 기쁨으로 가득 찬 순간”이라며 “기적은 반복되고 환호가 다시 하늘을 뒤덮었다”고 적었다.



구조원 품에 안긴 채 세상 밖으로 나온 아이의 얼굴은 뿌연 흙먼지로 엉망이 된 상태였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두리번거리던 아이는 이내 활짝 웃었다. 아이는 자신의 뺨에 입을 맞추는 구조대원들을 툭툭 치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아이의 이름은 ‘카람’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활기찬 아이다. 지진도 아이의 순수함까지 앗아가진 못 했다”, “아이가 무너진 집에서 버틸 수 있던 이유를 알겠다”, “정말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인명구조 ‘골든타임’ 72시간이 지났지만,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지역 10곳에서 구조대원들의 생존자 수색 작업은 한창이다. 다만 극심한 한파 속 더딘 구조작업에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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