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박성온과 송도현이 리벤지 매치를 일궜다.
24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은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21.8%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 대 1 라이벌 매치를 펼쳤다. 본선 4차전에 진출한 최정예 16인의 상위 10인 결정전이었다. 이 라이벌 매치는 총 두 번의 라운드로 진행된다. 1라운드 라이벌 대결에서는 두 사람이 각자 준비한 노래로 맞붙는다. 2라운드 한 곡 대결은 한 곡을 두 사람이 나눠 부르는 대결이다. 1, 2라운드의 점수를 합산하여 전체 등수 10등까지만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안성훈이 평균 98점 이상의 고득점을 했다. 그는 1라운드 1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2위 최수호, 3위 박지현이 그 뒤를 맹추격했다. 참가자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안성훈이 7주 차 응원 투표에서 3주째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김용필, 3위 나상도, 4위 박지현, 5위 최수호, 6위 송민준, 7위 진해성이 뒤를 이었다. 해당 투표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했다.
1대1 라이벌 매치의 첫 순서는 최수호와 길병민의 트롯 신성 대결이었다. 최수호는 진성의 '그 이름 어머니'로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2연속 진'다운 면모를 보였다. 길병민은 이에 자신의 필살 카드 이병철의 '매화'로 정면 승부를 던졌다. 최수호는 길병민을 1266점 대 1193점으로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박성온과 송도현의 리벤치 매치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이날 방송의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박성온은 송가인의 '비 내리는 금강산'으로 한국인 특유의 한을 담은 혼신의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1237점으로 설욕전에 성공했다. 송도현은 나훈아의 '고장난 벽시계'로 모두를 기분 좋게 만드는 무대를 구성했다. 송도현은 1227점을 획득했다.
박지현과 윤준협은 등장만으로 팬들의 비명이 쏟아진 비주얼 조 영트롯 대결이었다. 둘의 대결에서는 박지현이 1253점으로 승리했다. 박지현은 송가인의 '거문고야'로 박지현 표 사이다 창법의 완결 편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윤준협은 은가은의 '티키타카'로 '한국판 리키 마틴의 강림'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1210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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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필은 우승 후보로 모든 참가자의 기피 대상이었다. 그는 리듬감이 가미된 태진아의 '옥경이'로 깜짝 변신을 시도했다. 김용필은 독보적인 연륜의 멋을 또 한 번 확인시켰다. 추혁진은 진성의 '님 찾아 가는 길'을 선곡해 정통 트롯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김용필은 추혁진을 1230점 대 1219점으로 제압했다.
안성훈과 진해성의 절친 맞대결은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안성훈이 이찬원의 '시절인연'으로 탈락한 팀원들을 보내는 아쉬움을 노래했다. 그는 '안성훈이 안성훈했다'라는 극찬과 함께 1278점을 얻어 승리했다. 진해성은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로 한층 담백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진해성은 호흡 하나까지 진정성이 느껴졌다는 평가와 함께 1231점을 획득했다.
진욱은 김양의 '가시오'를 통해 애절한 감정과 섬세한 표현력을 보였다. 이하준은 쟈니리의 '뜨거운 안녕'으로 거친 목소리의 매력을 보였다. 진욱이 이하준을 1200점 대 1194점으로 누르고 승리했다.
송민준과 장송호는 정통 트롯 강자 대결을 펼쳤다. 장송호는 김연자의 '수은등'으로 화려한 트롯 기술을 선보였다. 둘의 대결에서는 장송호가 1182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송민준은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로 촉촉한 감성을 불러일으켰다. 송민준은 1170점을 받았다.
나상도와 황민호의 성인 대 어린이 대결이 1라운드 마지막 순서였다. 황민호는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로 폭풍 가창력을 선보였다. 황민호는 1226점을 받으며 나상도에게서 승리를 거뒀다. 나상도는 진성의 '내가 바보야'로 1198점을 획득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안성훈, 최수호, 박지현, 박성온, 진해성, 김용필, 송도현, 황민호, 추혁진, 윤준협, 진욱, 나상도, 이하준, 길병민, 장송호, 송민준 순으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최종 준결승 진출자 10인은 '라이벌 매치의 꽃' 2라운드 한 곡 대결을 통해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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