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가 새롭고 거대한 세계관을 구축한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2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견고한 세계관을 구축한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감독 조나단 골드스타인, 존 프란시스 데일리)의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이유는 다르지만 하나의 목표로 모인 ‘에드긴’과 팀원들이 각자의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며 고군분투하는 유쾌한 모험을 그린 롤플레잉 액션 어드벤처 무비다.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제작진은 새롭고 탄탄한 세계관을 완성하기 위해 철저한 자료조사 및 전 세계 곳곳을 레퍼런스 삼아 배경을 설계하는 열정을 보였다. 실제로 영국과 프랑스, 중국 등 전 세계에 분포한 건물 양식을 참고하여 영화와 어울리는 세트를 설계했다. 얼어붙은 땅 위에 자리잡은 무시무시한 감옥 레블스 엔드의 경우 영국의 여러 성을 살펴본 뒤 빠져나갈 구멍이라고는 없는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만들었다. 영화의 큰 볼거리 중 하나인 아름다운 성의 건축 양식은 프랑스 남부의 여러 성과 성당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또 지하세계인 언더다크의 영감이 된 곳은 중국 쿤밍 시의 석림(石林)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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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디자인 뿐만 아니라 압도적인 자연 풍경도 최대한 실제 그대로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는 블루 스크린과 그린 스크린을 최소로 사용하여 시각적인 부분을 충족시키기 위해서였다.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했는데, 존 프란시스 데일리 감독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이국적인 분위기의 결합이 마치 다른 시대,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고 그런 점에서 이 영화와 딱 맞았다”고 설명해 영화가 보여줄 화려한 비주얼에 대해 기대를 모은다.
영화 속 세계관을 구축하는 매력있는 크리처들은 최첨단 시각효과로 탄생했다. 시각효과는 벤 스노우 VFX 슈퍼바이저가 담당했다. 벤 스노우 VFX 슈퍼바이저를 비롯한 제작진은 디테일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최첨단 기술을 덧입혀 올빼미 머리와 깃털을 가진 곰 '아울베어', 돌을 뿜는 드래곤 '드래곤 라코르', 뇌 모양의 크리처 '로크논', 거대하고 통통한 드래곤 '템버샤우드', 촉수가 달린 맹수 '디스플레이서 비스트', 상자 모양의 '미믹' 등 다채로운 크리처를 완성시켰다. 그 중에서도 '템버샤우드'는 온전히 CG로만 구현되었는데, 덩치가 상당한 드래곤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악어가 달리는 모습, 비만인 개들이 움직이는 모습, 물개가 뒤집는 모습 등을 철저하게 연구해 세심한 움직임을 완성했다.
한편, 제작진의 각고의 노력을 통해 탄탄한 세계관을 구축한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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