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SK증권은 3일 솔루엠(248070)에 대해 “성장성과 수익성,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2조1,243억원(+25.4%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1,310 억원(+73.3% 전년대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연간 6,815억원의 매출액(+91.2%)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ESL(전자가격표시기) 사업부문이 전반적인 이익률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ESL 시장은 신규 도입 수요 및 기존 구형 ESL 교체시기를 맞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솔루엠을 비롯한 소수의 시장 참여자가 ESL 시장을 양분하는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가장 높은 매출 성장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나승두 연구원은 “전방 산업인 글로벌 TV 시장은 올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요 고객사 내 3in1 보드 M/S(시장점유율)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조심스럽지만, 파리올림픽이 개최되는 2024 년에는 TV 출하량 증가 및 고객사 내 M/S 증가 효과가 함께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솔루엠이 보유한 핵심 기술력은 전류와 전압을 사용처에 알맞게 조절하는 전자부품 기술”이라며 “즉, 전원 공급이 필요한 모든 전자제품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며, 아답터 등 IT 파워 제품으로 사업영역을 다변화하고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기 모빌리티로 진화 중인 자동차(전기차) 산업영역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준비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이 된다”라고 조언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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