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해상노선의 수출입 운송비용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발 일본행을 제외하고 해상 수출 컨테이너 2TEU당 평균 운송비용이 전월 대비 감소했다. 2TEU는 표준 컨테이너 크기다.
한국발 미국 서부행은 484만 6000원, 동부행은 485만 8000원으로 각 5.3%, 2.1% 하락했다. 또 유럽연합(EU)행은 9.6%, 중국행은 10.2%, 베트남행은 11.9% 감소했다. 반면 일본행은 96만 6000원으로 전월 대비 12.4%가 증가했다.
미국 서부행과 동부행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64.4%, 68.2%나 감소한 수치로 원거리 항로 모두서 지난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동부행은 13개월 연속, 베트남행은 7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해상 수입 컨테이너 비용은 주요 노선에서 모두 하락해 전월 대비 미국 서·동부발 한국행이 각 6.6%, 15.4% 하락했고 EU발은 2.6%, 중국발은 9.4%, 일본발은 6.3%, 베트남발은 15.8%가 하락했다. 이 중 EU발은 5개월 연속 하락을, 베트남발은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수입화물 kg당 항공운송비용은 전월 대비 미국발이 5614원으로 전월과 같았고 EU발과 베트남발이 10.3%, 4.0% 올랐다. 하지만 중국발(2.1%)과 일본발(0.5%)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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