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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1.7조 투자…북미에 첫 공장

운송비 절감·IRA 대응 위해

940만본 규모 2028년께 가동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 건물 전경. 사진 제공=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002350)가 13억 달러(약 1조 7349억 원)를 투자해 북미 공장을 설립한다. 운송비를 절감하고 미국 인플레이션방지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 기지 건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넥센타이어는 2028~2029년 가동을 목표로 북미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18일 공시했다. 검토 지역은 미국 동남부 지역 8개주로 올해 하반기 최종 부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일일 목표 생산량은 3만 1200본으로 잡았다. 연간 기준 생산능력은 940만 본으로 예상된다. 국내 양산·창녕공장, 중국 칭다오, 유럽 체코 공장에 북미 공장이 추가되면 넥센타이어의 연간 글로벌 생산능력은 4500만 본에서 5440만 본 이상으로 늘어난다.



넥센타이어 측은 “시장 상황에 따라 인수합병(M&A), 합작법인(JV) 등을 통해 조기에 공장을 운영할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3사 중 유일하게 북미 공장이 없다. 경쟁사인 한국타이어는 테네시에, 금호타이어(073240)는 조지아에 공장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만 해외 운반비로 4300억 원 이상을 지출하는 등 운송비 부담이 커 현지 공장 설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IRA에 대응하려는 목적도 있다. 북미에서 생산한 전기차에만 세제 혜택을 주는 IRA가 시행되며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북미 공장을 신설하거나 생산량을 높이고 있어서다. 완성차 제조사의 타이어 수요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만큼 타이어 업계 입장에서도 현지 공장을 갖출 필요성이 커졌다. 타이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완성차 공장 주변에 생산 시설을 둬야 완성차용 타이어(OE) 공급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올해 경영 목표는 2조 8000억 원으로 공시했다. 목표 영업이익률은 6~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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