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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디페는 아프리카TV에서" 오케스트라·당구까지

OTT와 달리 무료로 스포츠·페스티벌 생중계

라이브 스트리밍 장점으로 이용자 소통 활발

유료사용자와 1인당 월 결제액 모두 증가

당구 중계 파트너사 인수 등 IP 확보 노력





2023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타임캡슐 슈퍼콘서트 전국투어 인천, S2O KOREA 뮤직 페스티벌.

아프리카TV(067160)가 오는 6월부터 단독 생중계하는 공연들이다. 아프리카TV는 이용자 참여 라이브 스트리밍의 강점을 이용해 스포츠,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들을 생중계하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힘쓰며 출혈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행보라는 평도 나온다.

27일 아프리카TV는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는 ‘2023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월디페)’을 단독으로 전 세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중계권을 따냈다.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리는 2023 월디페에는 갈란티스, 니키 로메로, 카제, 비니비치, 제임스 하이프 등 최근 EDM 장르에서 가장 인기있는 DJ·프로듀서들이 참가한다. 아프리카TV는 이용자와 소통하는 플랫폼 특성을 이용한 댓글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8일까지는 베트남에서 개최하는 '호치민 3쿠션 월드컵' 독점 생중계하고 있다. 세계캐롬연맹(UMB)에서 개최하는 역사를 가진 세계 대회다. 딕 야스퍼스(네덜란드,1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2위), 타이푼 타스데미르(튀르키예,4위), 에디먹스(벨기에,5위), 토브욘 브롬달(스웨덴,6위), 김행직(한국,7위) 등을 비롯 대한민국 선수 50명이 출전한다.

아프리카TV는 이달 2023 대통령실 초청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2023 대구 힙합페스티벌 등도 성공적으로 생중계한 바 있다. 대구 힙합페스티벌에서는 아티스트들의 무대 위 모습뿐 아니라 오프라인 현장을 방문한 BJ와 아티스트와 함께 유저들과 소통하는 백스테이지 모습도 방송됐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2023 포세이돈 워터 뮤직 페스티벌 생중계도 논의 중”이라며 “가수 팬미팅과 콘서트,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결합된 콘텐츠 생중계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27억 원, 영업이익 18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했다. 매출의 핵심인 플랫폼 부문 매출은 604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코로나19 특수가 희미해졌음에도 유료사용자(PU)와 1인당 월평균 결제액(ARPPU)이 모두 성장한 덕분이다.

구독형 OTT를 중심으로 유료 독점 스포츠 콘텐츠 경쟁도 심화하고 있지만 아프리카TV는 앞으로도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상당한 투자를 하며 무료 생중계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지난 4월에는 세계캐롬연맹(UMB) 대회의 미디어 권리를 보유한 공식 마케팅 파트너사 '파이브앤식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여러 스포츠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해 글로벌 방송 채널 공급을 확장하고 당구 선수 매니지먼트까지 나아가기 위해서다.

아프리카TV에서만 볼 수 있는 시그니처 콘텐츠 확보에도 공들이고 있다. 아프리카TV는 기본적으로 1인 미디어 진행자 BJ를 중심으로 방송하는 포맷이다. 시그니처 콘텐츠는 BJ가 진행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더 나아가 생중계, 토크쇼, 스토리텔링 형식의 스포츠 이벤트 등을 더한 것이다. OTT의 오리지널과 비슷한 개념으로 OTT와는 다른 경쟁력을 얼마나 보여줄지 주목된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화질 상향이나 개인화 추천 서비스 등을 도입해 플랫폼을 더 고도화해 이용자를 확보하겠다”며 “스포츠 대회도 직접 주최하면서 시그니처 콘텐츠 제작과 지속 가능한 스포츠 중계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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