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제주 지역 렌터카 대여요금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터카 플랫폼 카모아는 올해 6~8월 제주 지역 하루 평균 렌터카 대여료는 약 5만 2000원으로 전년 동기(약 8만 6000원) 대비 39.5% 저렴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모아는 이 기간 서울을 제외한 지역별 렌터카 예약 현황을 분석했다.
같은 기간 부산, 여수, 경주, 광주 등 주요 지역 하루 평균 렌터카 대여료는 모두 9만원대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카모아는 예약 건수는 제주, 부산, 여수, 경주 순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제주는 전체 렌터카 예약 약 82%를 차지했다. 렌터카 평균 대여일은 제주도가 3일, 그 외 지역은 2일 미만으로 나타났다.
제주에서는 쏘나타, K5 등 중형 차량이, 나머지 지역에서는 아반떼, K3 등 준중형 차량 예약이 가장 많았다.
카모아 관계자는 “자차 접근성과 관광객 유입 수 등 수요에 따라 렌터카 가격이 변동된다”며 “제주도의 경우 해외로 여행객이 분산되며 렌터카 대여료가 많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국내 1위 렌터카 여행지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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